미국산 2000년형 캠리 발표회를 위해 방한한 에투오 하토리 도요타 아시아담당 본부장은 24일 『내년 8월 고급 승용 세단인 「렉서스」를 시작으로 일본에서 생산한 도요타 자동차를 한국에 판매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내년 8월까지 서비스센터 구축을 완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하토리 본부장은 또 『물량 공세 보다는 고소득층 시장을 타깃으로 판촉 활동을 강화해 내년 500대를 시작으로 판매량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도요타 이외에 미쓰비시는 물론 닛산도 내년에 한국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히토리 본부장은 한국시장에서 도요타의 판매가 저조한 것과 관련, 『무엇보다 현대 등 한국차의 품질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기 때문』이라며 평가했다.
한편 도요타자동차는 이날 미국에서 생산한 2000년형 캠리(사진) 국내 발표회를 갖고 판매에 들어갔다. 이 차는 2,200㏄ 4기통 DOHC 엔진을 장착한 중대형 승용 세단으로 동급 국산 및 수입차중 최고 연비인 11.6㎞/ℓ를 나타내고 있다. 보증기간은 3년 또는 10만㎞. 가격 3,480만원(부가세포함)
김기성기자BSTAR@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