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수요가 많은 연말연시를 앞두고 20∼30대 직장인들의 절반 가량이 인터넷 쇼핑몰에서 선물을 구입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마켓포털 온켓(www.onket.com)은 직장인 3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48%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43%는 백화점이나 할인점에서 선물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1일 밝혔다.
경기불황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5만∼10만원의 선물을 구입하겠다고 말한 응답자가 41%로 가장 많았고 36%는 10만원 이상 지출하겠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중 48%인 144명은 화장품과 의류를, 14%인 42명은 게임기와 MP3 플레이어 등 전자제품을, 나머지는 술과 상품권, 헬스기구 등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물을 주고 싶은 대상으로는 가족을 꼽은 사람들이 73%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연인이 16%, 직장동료가 3% 등의 순으로 꼽혔다.
이금룡 온켓 대표는 “온라인 쇼핑몰들이 연말을 겨냥해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며 “빠른 배송능력과 값싸고 품질좋은 제품을 많이 보유한 온라인 쇼핑몰의 연말연시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