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촬영에 들어간 박찬욱 감독의 신작 `올드 보이`가 최근 촬영을 마쳤다. 최민식ㆍ유지태 주연의 `올드 보이`는 영문도 모른 채 15년간 감금됐던 `대수`가 그를 가둔 남자 `우진`을 찾아 복수극을 벌인다는 줄거리의 미스터리 액션물이다. 지난 2일 새벽 남양주시 서울종합촬영소에서 진행된 마지막 촬영은 대목으로 대수가 자신의 감금 사실을 깨닫는 장면으로 영화 초반부에 해당한다. 대수 역을 맡은 최민식은 체중 변화 과정을 보여줘야 하는 관계로 10㎏ 가량 감량했던 몸을 3주 동안 다시 찌워 이 장면을 촬영했다. 쇼이스트와 에그필름이 제작한 `올드 보이`는 11월 21일 개봉된다.<김민형기자 kmh204@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