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황] 한진·대한해운 11%대 급등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1,700포인트 대로 올라섰다. 코스피지수는 16일 15.30포인트(0.91%) 오른 1,705.33포인트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가 1,700포인트를 회복한 것은 지난 5월4일 이후 28거래일 만이다. 미국 경기지표의 호전 소식에 강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 중 개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오름세가 주춤했지만 외국인의 순매수 폭이 커지며 상승 마감할 수 있었다. 이 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79억원, 233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은 3,431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 비차익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976억원 순매수로 끝마쳤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3.59%), 은행(2.82%), 전기ㆍ전자(1.89%), 화학(1.53%) 등이 상승했고 통신업(-1.74%), 의료정밀(-1.26%), 전기가스업(-0.75%)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2.63%), 포스코(0.85%), 신한지주(2.17%), LG화학(1.69%), 현대모비스(1.25%) 등이 나란히 올랐지만 KB금융은 2.83% 하락했고 현대차도 전일과 보합에 머물렀다. 이밖에 대한해운(11.23%), 한진해운(11.30%) 등 해운주들이 급등했고 웅진홀딩스(12.10%)도 자회사 상장 기대감에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한가 10개를 포함 총 44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종목 포함 362개 종목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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