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전월세 거래량이 전월 대비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26%나 늘어 당분간 매물 부족에 따른 전세난이 계속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이 총 10만5,087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26.3%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10만7,580건에 비해서는 소폭 감소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6만6,703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26.8% 증가했고 지방은 3만8,384건으로 25.5% 늘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5만1,402건으로 21.8%, 아파트외 주택이 5만3,685건으로 31% 증가했다.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 연속 전년대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계약 유형별로는 전체주택의 경우 전세가 6만686건으로 57.7%를 차지했고 월세(보증부 월세 포함)가 4만4,401건으로 42.3%다. 아파트는 전세가 3만4,647건으로 67.4%, 월세가 1만6,755건으로 32.6%를 차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 잠실, 화성 동탄신도시 등 대규모 단지의 재계약 기간이 도래했고 남양주 진접, 광교신도시, 세종시 등 새 아파트 입주가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