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게이(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세인트주드 클래식에서 사흘째 선두를 지키며 시즌 2승을 바라보고 있다. 게이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사우스윈드 TPC(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중간합계 14언더파 196타로 2위 브라이스 몰더(미국)와는 1타차.
오랜만에 필드로 돌아온 필 미켈슨과 존 댈리는 부진했다. 암에 걸린 아내를 보살피느라 한 달간 투어에 나서지 않았던 미켈슨은 공동 23위(4언더파)에 머물렀고, 취중 소란 등으로 PGA투어 6개월 출장 정지를 받은 이후 처음 미국 무대에 얼굴을 드러낸 댈리는 들쭉날쭉한 플레이로 공동 64위(1오버파)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