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26일 ‘대우인터내셔널 자원부문 매각설: 주가 변동성 예상’ 보고서에서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을 전망했다.
류제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변경하기가 현재로서는 쉽지 않다”며 “그 동안 포스코가 공개적으로 밝힌 매각 자산에 대우인터내셔널이 포함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구조조정 및 매각설이 사실이라면 주가의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류 연구원은 “조회공시나 보도자료 등 회사측의 공개적인 언급 이후 투자의견 조정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우인터내셔널의 매각설은 포스코의 투자등급이 하향된 이후 지난 2014년 초부터 본격화됐다. 상대적으로 부채가 많았던 대우인터내셔널을 매각할 경우 채무가 낮아지면서 신용등급의 개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매각설은 2014년 5월 포스코 CEO 간담회에서 매각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나오면서 누그러진 바 있다. 미얀마 가스전으로부터의 현금흐름이 개선되고 있고 가스전 정상화시 무시 못할 현금유입이 기대되기 때문이었다.
류 연구원은 “자원개발부문 구조조정에 대한 논의가 재차 부각된 만큼 시나리오별 가능성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