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베트남에 금융기법 전수"
베트남개발은행과 운영전반 컨설팅 계약
박태준 기자 june@sed.co.kr
한국수출입은행이 베트남에 금융노하우를 전수한다.
수출입은행은 베트남 수출신용기구인 베트남개발은행 운영 전반에 대한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고 2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베트남개발은행 및 금융당국 실무자 14명을 대상으로 수출금융, 프로젝트파이낸스, 리스크 관리 등에 대해 1대1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베트남개발은행은 베트남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위해 지난 5월 설립했다.
수출입은행은 특히 이번 컨설팅을 통해 ▦WTO체제 아래서 수출보조금을 피하는 방법 ▦정부와 수출입은행의 관계 ▦프로젝트파이낸스 방식의 금융지원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금융계약 등에 관해 자세하게 교육시킬 계획이다.
수출입은행은 또 이번 컨설팅에 이어 올해 말 직접 베트남을 방문해 경영 및 여신정책 등에 대한 컨설팅도 실시, 우리 금융기법의 우수성을 전파할 예정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베트남정부가 수출입은행을 자신들이 벤치마크하고 싶은 수출지원 국책금융기관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번 컨설팅을 통해 양 기관간 협력관계가 공고해짐은 물론 이를 통해 베트남에 진출하기 원하는 우리 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이번 컨설팅에 앞서 베트남개발은행 설립단계부터 은행설립과 관련한 업무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한 바 있다.
입력시간 : 2006/09/25 1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