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진단/생체인식 기술] 올 세계시장 10억弗 예상

[심층진단/생체인식 기술] 올 세계시장 10억弗 예상 작년 점유율 지문인식 1위… 장문·얼굴순 21세기는 바이오메트릭스(Biometricsㆍ생체인식)의 시대다. 생체인식분야는 차세대 유망산업 중에 첫 손가락 안에 꼽힌다. 가트너그룹은 생체인식기술을 '21세기 세계 10대기술'로 선정했다. 특히 150억달러로 예상되는 보안시장 중 상당부분을 생체인식 시장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할 정도다. 불룸버그 통신도 올해 생체인식 시장의 규모를 약 10억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IBG(International Biometric Group) 조사에 따르면 98년 2,700억원에 불과하던 생체인식 시장규모는 2003년에 1조원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지난해의 경우 생체인식 시장 중 지문인식 분야가 3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장문(26%), 얼굴(15%), 홍채(11%), 음성(11%) 순으로 나타났다. 업체가 연구하는 분야도 지문인식이 84%로 앞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트너그룹은 2002년이면 포천지 선정 1,000대 기업 가운데 15%가 컴퓨터 및 네트워크의 정보접근과 보호를 생체인식 기술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예상은 패스워드 관리비용이 연간 수 백만 달러에 달하고 기업의 생산성을 저하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서비스 지원센터의 문의사항 중 20~50%가 패스워드 분실에 관한 것으로 가령 2,500여개의 데스크톱 PC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패스워드 유지비용으로 1년에 85만달러 이상을 소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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