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 아쉬운 뒷심… 2주 연속 준우승

JLPGA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


지난주 연장전 석패에 이번에는 2타 차 2위. 지난해 3승을 거둔 이보미(27·사진)가 올해는 초반 준우승 징크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보미는 5일 일본 시즈오카현 가쓰라기GC(파72·6,568야드)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억엔)에서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적어냈다.

마에다 요코(일본)와 공동 2위로 마쳐 790만엔(약 7,200만원)씩을 나눴다. 우승 상금 1,800만엔(1억6,400만원)의 주인공은 7언더파를 적은 와타나베 아야카(일본). 와타나베는 최종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역전 우승했다.

3라운드까지 후지모토 아사코(일본)에게 4타 뒤진 공동 2위였던 이보미는 이날 버디 3개에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으나 와타나베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4타를 잃은 후지모토는 3언더파 단독 4위. 안선주와 전미정은 이븐파 공동 5위, 김하늘은 5오버파 공동 27위다. 신지애는 8오버파 공동 38위로 마쳤다.

일본 투어 통산 8승을 거둔 이보미는 2개 대회 연속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주 AXA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는 류 리츠코와 연장 세 번째 홀 접전을 벌인 끝에 준우승했다.

JLPGA 투어는 올 시즌 5개 대회 일정을 마쳤는데 한국 선수 우승은 이지희의 요코하마 PRGR레이디스컵 제패가 유일하다. /양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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