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TV 프로] '추적! 사건과 사람들' 등

학비와 용돈이 필요한 많은 학생들이 PC통신에 올라온 아르바이트 난을 조회해보고, 거리에 놓인 생활정보지를 쌓아놓고 뒤적여본다. 그러나 이곳에 나와있는 아르바이트 광고는 상식적으로 아르바이트라 할 수 없을 만큼의 과다한 보수로 학생들을 유혹한다. 유혹적인 문구와 보수로 청소년이나 대학생을 어두운 인생의 터널로 몰아넣는 이상한 아르바이트의 현장을 고발하고, 또 다른 피해자를 막기 위한 대안을 모색해본다.▤고스트(SBS 오후9시55분) 달식은 현실세계에서 죽은 대협을 성당으로 옮기고 대협이 다시 살아나기만을 기다린다. 한편 현수는 대협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재영에게 만나자는 약속을 한다. 준희는 현수에게 재영이 예전의 재영이 아니라고 전화하자마자 전화가 끊긴다. 재영을 만난 현수는 이상한 낌새를 알아차리고 그 자리를 피한다. ▤TV명인전「보자기 공예가 김현희」(KBS2 오후11시55분) 일본 교과서의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조각보 한 점이 있다. 섬세하고 고운 빛깔, 은은하고 단아한 느낌의 그 보자기를 만든이는 일본인이 아닌 한국인, 바로 보자기공예가 김현희다. 그의 보자기는 이미 여러 차례 해외 전시회를 통해 일본을 비롯한 해외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독일의 한 평론가로부터 「직물회화」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던 그의 보자기 미학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빌 아저씨의 과학이야기「포유류」(EBS 오후6시55분) 인간을 비롯한 포유류는 몸집이 크고 털이 있으며 체온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정온동물이다. 포유류는 냄새로 짝을 찾고 사냥하고 위험을 감지한다. 빌아저씨는 다양한 형태의 포유류를 보여주고, 그들 사이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보여준다. 자연공원에서 일하는 베라 윌슨을 만나서 회색곰과 스라소니의 특징과 생태를 보여준다. ▤20세기 한국 톱10「우리를 열광시킨 한국야구 명승부」(KBS1 오후11시45분) 우리를 열광시킨 한국야구사의 10대 명승부, 명경기는 무엇일까. 야구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1905년 선교사 질레트에 의해서다. 10대 명승부는 동양인 최초로 이영민 선수가 동대문구장에서 홈런을 친 경기인 「연전 대 경의전 제1회 정기전」(28년)을 비롯해 「육군의 6연패 달성 결승전」(55년)「제4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2차리그 최종전」(63년)「군산상고 대 부산고의 결승전 역전승」(72년)「광주일고 대 경북고 황금사자기 결승전」(75년)「세계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일본에 역전승」(82년)「MBC 대 삼성의 프로야구 개막전」(82년)「롯데와 해태의 사직구장 경기」(87년)「89년 한국시리즈 결승전」「13회 방콕 아시안게임 결승전」(98년)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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