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스카이라이프(053210)가 OTS(IPTV와 위성방송 결합상품) 영업력 강화로 올해 가입자 수는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KB투자증권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2013년부터 월별 3~4만명의 순증가입자 수를 유지하던 OTS 상품 가입자 수는 지난해부터 1만명 대로 감소했다”면서 “다만 올해는 영업력 강화와 요금제 변경으로 가입자 확보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어 OTS 가입자 회복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김민정 연구원은 “유료방송 시장의 경쟁심화로 당분감 방송 상품의 APRU 하락은 불가피하겠지만 올해 UHD 방송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되면서 신규가입자의 APRU는 전년 대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UHD 환경이 조성되면 스카이라이프는 전국 고화질 UHD 서비스 제공 및 차별적인 콘텐츠 제공으로 위성방송의 경쟁력을 부각시킬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KT스카이라이프의 불확실성을 높여왔던 특수관계자 합산규제는 오는 2월 26일 임시국회에서 통과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합산규제가 통과되면 단기적으로 투자심리는 위축될 수 있으나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