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황] 기관 순매수… 6일만에 상승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순매수세로 6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3포인트(0.08%) 상승한 1,819.18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프로그램의 매도로 인해 장중 1,800포인트 초반까지 밀렸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지수가 상승했다. 하지만 29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유럽연합(EU)정상회담 결과를 지켜보자는 심리가 확산되면서 매매는 극도로 위축됐다. 이에따라 거래대금은 3조905억원으로 올 들어 최저치로 떨어졌다.

외국인이 이날 658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2억원, 28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우정사업본부가 주축인 기타투자자도 22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하락을 막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854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기계(1.14%), 운수창고(1.09%), 종이ㆍ목재(0.86%), 전기가스업(0.67%), 통신업(0.61%) 등이 상승했지만 건설업(-1.31%), 의료정밀(-0.71%), 음식료품(-0.62%), 섬유ㆍ의복(-0.48%)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9%), 현대차(1.30%), 기아차(0.95%), LG화학(0.17%), 한국전력(0.79%) 등은 오른 반면 포스코(-0.28%), 현대모비스(-0.73%), 현대중공업(-0.58%), 삼성생명(-1.40%) 등은 내렸다.

후성(4.09%), OCI(2.78%), 웅진에너지(3.47%) 등 태양광주들이 일본의 신재생에너지 정책 기대감에 상승했고 LG유플러스(2.22%), KT(1.37%) 등 통신주도 실적 기대감에 올랐다.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해 38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402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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