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손손 훌륭한 인물도 많아~수첩 없인 못살아 ○○○공주~, 서울봉헌 ○○○, 민생생쇼 ○○○, 사철골프 ○○○, 월북형제 ○○○, 역사는 흐른다~’
인터넷 게시판에 한나라당과 범여권의 대통령 후보들을 비난하는 패러디 노래 가사를 올린 대학원생과 회사원이 선거법 위반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6일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오세인 부장검사)는 ‘패러디 한나라당을 빛낸 108명의 위인들’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한모(29)씨와 ‘좌파를 빛낸 108명의 위인들’이라는 제목의 가사를 게재한 회사원 배모(42)씨를 각각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월 서프라이즈닷컴ㆍ데일리안 등 인터넷 정치 사이트에 올린 패러디물을 통해 이명박ㆍ박근혜ㆍ정동영ㆍ이해찬ㆍ손학규 등 한나라당과 범여권 측 대선후보를 비방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