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출판계는… ] 강준만 '한국근대사 산책' 시리즈도 완간 外

강준만 '한국근대사 산책' 시리즈도 완간 ○…지난 2004년 해방에서 서울올림픽까지 현대사를 다룬 ‘한국현대사 산책’ 시리즈를 쓴 강준만 전북대 교수가 최근 1700년대 천주교 박해부터 해방까지 근대사를 훑은 ‘한국근대사 산책’ 시리즈를 완간. 지난해 11월 1910년 경술국치까지 100여년의 시간을 풀어낸 개화기편 1~5권을 펴낸 강 교수는 최근 일제강점기부터 해방까지를 다룬 일제강점기편 6~10권(인물과사상사 펴냄)을 출간, 현대사에 이어 근대사 산책을 마무리. 특히 ‘근대사의 대중화’를 시도한 일제강점기편 6~10권에 대해 통합적 역사 접근을 강조하며 국가와 민족 중심의 역사 서술 외에 일상사와 미시사에 대한 서술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고. CJ문화재단 내년 1월 '그림책 축제' 개최 ○…CJ문화재단이 내년 1월 21일부터 3월1일까지 서울 성곡미술관에서 ‘제1회 CJ그림책 축제’를 연다. 행사에서는 뛰어난 그림책 작가를 발굴하고 그림책 출판을 지원하기 위해 제정된 ‘CJ그림책상’이 수여된다. CJ그림책상은 출간된 지 3년 이내인 창작 그림책 부문과 아직 출간되지 않은 그림책 원화 부문으로 나눠 각각 순위 없이 다섯 작품을 선정해 시상하며 이날부터 11월30일까지 전 세계 그림책 작가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시작. 문화재단은 창작 그림책 부문 수상작은 작품을 대량 구매하고 그림책 원화 부문수상작은 향후 출판사 출판 지원금을 제공하는 형태로 수상작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학동네 신인상'에 소설 이영훈등 선정 ○…계간 문학동네는 2008년 '문학동네 신인상'에 소설 부문 이영훈(30) 씨, 평론 부문 조효원(27) 씨가 각각 선정됐다고 19일 발표. 수상작은 소설 ‘거대한 기계’와 평론 ‘문학의 시작, 링반데룽의 끝-김연수 소설과 함께 시작하기’. 시 부문은 당선자를 내지 못했다. 상금은 소설 1,000만원, 평론 500만원이며 시상식은 ‘문학동네 소설상’ 시상과 함께 12월 말에 열릴 예정. 출판업계 "도서정가제 잘 안지켜진다" ○…출판업계는 개정된 도서정가제가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서정가제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출간된 지 18개월 미만의 신간에 대해 정가의 10%까지 책값을 할인할 수 있도록 개정된 도서정가제로 지난 1월부터 시행돼 왔다. 최근 대한출판문화협회가 회원 출판사를 대상으로 개정 도서정가제가 얼마나 지켜지고 있는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34%가 ‘거의 지켜지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전혀 지켜지지 않는다’는 응답비율도 2%. 반면 ‘매우 잘 지켜진다’는 응답은 11.5%에 그쳤다. 도서정가제가 잘 지켜지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66.6%가 기존 할인율 외에 마일리지나 쿠폰 등으로 적용되는 ‘간접할인’ 때문이라고 답. 조사는 지난 6월13일~20일까지 출판문화협회 회원사 87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 중 91개사가 조사에 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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