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나침반] 용병

BC1,700년과 BC1,300년 사이에 쓰여진 메소포타미아의 설형문자 기록에 따르면 하비루라고 불렸던 헤브라이인들의 기록에서 용병의 기원을 찾을 수 있다. 기록에 따르면 그들은 각 지역을 집시처럼 떠돌아다니는 유목민으로써 경우에 따라서는 다른 민족의 재산이나 노동력을 강탈하는 것도 마다않는 생활력이 강한 소수민족이었다고 한다. 이들은 한때 바빌로니아인, 앗시리아인, 히타이트인들의 용병으로도 활약하며 수시로 주인을 바꾸어 가며 싸웠다고 한다. 이권을 위해서는 피도 눈물도 없는 민족이었던 것이다. 주식시장 격언에 용병처럼 생각하라는 말이 있다. 시장의 편에 서서 싸울 때 승리할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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