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태 국방장관은 10일 『선진정예군 양성 등 국군의 혁신을 위해 2001년도 국방예산은 제로베이스 개념에서 사업의 우선순위를 재검토해 편성하겠다』고 말했다.趙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에 대한 보고에서 이같은 방침을 밝힌 뒤 『이를 위해 군사혁신기획단이 99년부터 3개년 계획으로 군 혁신방안을 연구토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趙장관은 군부대내 각종 의문사와 방위력 개선사업의 투명성 확보 문제에 대해 『국방부와 각 군에 사망·사고 조사 상설기구를 설치, 재조사를 통해 진상규명을 추진할 방침이며 아울러 방위력 투자사업 관련 비밀등급을 하향조정, 공개범위를 확대해군 관련 사업의 투명성을 제고하겠다』고 보고했다.
趙장관은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 재발사 문제와 관련, 『한·미·일 3국간 긴밀한 공조아래 재발사를 사전에 억제하는데 주력하는 한편 북한이 재발사할 경우 득보다실이 크다는 것을 분명히 인식하도록 제반조치를 강구하겠다』면서 『재발사 강행때 한·미 양국간에 공동대응한다는 원칙에 합의가 돼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