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주요 백화점의 매출 성장세가 한자릿수에 그쳤다. 올해 들어 두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하던 성장세가 한풀 꺾인 것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작년 10월보다 전 점포 기준으로 5.1% 매출이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은 전점 기준 8.7%, 신세계백화점은 8.2%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각 업체는 쌀쌀한 날씨로 두터운 외투류를 판매하는 상품군이 선전한 덕에 체면을 유지했다. 롯데는 영트렌드 상품군이 33%, 아웃도어 상품군이 22.5%로 강세를 보였고 신세계백화점도 아웃도어를 포함한 레저스포츠와 모피 상품군이 각 28%씩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김봉수 신세계백화점 마케팅담당 상무는 “아웃도어와 스포츠가 선전을 했지만 한자릿수 성장에 그쳤다”며 “11월에는 겨울 신상품 수요가 최대이고 개점 행사도 있어 두자릿수로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