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정치ㆍ경제지도자들은 새해 세계안보전망은 비관적이지만, 경제전망은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스에 있는 세계경제포럼(WEF)이 다보스포럼 참석자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내년도 세계의 안보상황이 올해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는 전체의 63%에 달했다.
안보가 개선될 것이라고 본 응답자는 27%에 불과했다. WEF가 지난해 실시한 조사에서 비관론이 61%였던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세계 안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글로벌 정치ㆍ경제 리더들이 세계의 안보 측면에서 가장 우려되는 요인으로 꼽은 것은 ▦테러리즘 증가(46%) ▦이라크 전쟁의 확전(18%) ▦경제불안(16%) ▦신종전염병(4%) 순이었다.
한편 각국 지도자들은 향후 경제전망에 대해서 65%가 개선될 것이라고 보았으며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한 비율은 27%에 불과했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낙관론이 59%였었다.
지도자들이 꼽은(복수응답) 중요한 경제성장 동인은 ▦기술(58%) ▦무역자유화(53%) ▦해외직접투자의 확대(39%) ▦자본의 자유로운 이동(20%) ▦노동시장 유연성(17%)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