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매각 방식이 이번 주중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LG카드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 관계자는 26일 "이번 주중 채권단 운영위원회소속 금융기관에 서면 결의서를 보내 매각방식을 최종 결정할 것"이라면서 "현재 법률 검토 등 서면결의를 위한 실무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산은은 소액 채권단의 전원 동의를 거쳐 14개 채권단을 10개 이내로 줄이는 방안과 공개입찰 방식에 공개매수를 접목시키는 방안 등 2가지를 운영위원회에 제안할 예정이다.
현실적으로 채권단을 줄이는 방안은 소액 채권단의 전원 동의를 얻기 어려운 만큼 매각방식은 공개매수쪽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채권단 운영위원회는 산업.우리.기업은행과 농협 등 4개 금융기관으로 구성돼있으며, 3분의 2 이상(3개 기관) 찬성할 경우 최종 의결된다. 현재 공개매수에는 채권단이자 인수후보인 농협만이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 관계자는 "공개매수가 결정되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실사를 거쳐 매각 조건을 확정한 뒤 인수자가 조건대로 채권단과 소액 주주들의 지분을 공개매수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