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은 7일 내놓은 '자동차업종' 보고서에서완성차업체 및 부품업체 중 현대모비스[012330]를 '톱 픽'으로 꼽은 시각은 여전히유효하다고 말했다.
동원증권 서성문 애널리스트는 "환율 급락이 일단락된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환율에 대한 불안심리가 상존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모비스의 경우 환율에 대한 민감도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빅3' 가운데 가장 낮고, 가장 수익성이 높은 AS용 부품의 수출 전망이 밝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해선 작년부터 극심한 내수부진을 겪고 있으나 미국과 유럽 등 세계 주요시장에서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고 있어 가동률이 사상 최고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내수도 내년에는 6년 주기의 승용차 교체수요 기대, 후속 모델 출시, 가계수지개선 등에 힘입어 올해 예상치인 109만대보다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환율급락으로 심한 조정을 보이고 있는 지금은 '저가매수' 기회를 제공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