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솔로몬저축銀 빠르게 정상화

영업재개 열흘만에 입금액이 인출액 넘어서

솔로몬상호저축은행이 최근 부산 한마음상호저축은행을 인수한 후 영업을 재개한 지 열흘 만에 고객예금 입금액이 인출액을 넘어서는 등 빠른 속도로 정상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8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부산솔로몬저축은행은 영업을 시작한 지난 7월25일부터 그동안 영업정지로 돈을 찾지 못했던 일부 고객들이 30억~50억원대의 자금을 인출했으나 이달 들어 고객이탈 방지를 위한 5.3% 특판금리를 적용하면서 인출이 급격히 줄고 입금이 늘면서 상황이 호전됐다. 만기자금 재예치율도 한때 50%대로 급감했다가 98%대로 급증하는 등 솔로몬저축은행의 부산 상륙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솔로몬저축은행의 한 관계자는 “특화된 금융상품 개발 등을 통해 부산 금융시장에서 튼튼한 버팀목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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