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의 변신은 무죄? 1개 가격이 124달러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1개 가격이 100달러가 넘는 햄버거가 선보였다. 21일(현지 시간) CBS 뉴스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메뉴로 인식되어온 햄버거가 그동안 고급 식당에서 고급 메뉴로 변신해 등장한 적은 있으나 이번에 선보인 20온스짜리 햄버거는 고급 차원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플로리다주 보카 라톤 리조트 앤드 클럽의 식당인 올드 홈스테드 스테이크하우스에서 21일 등장한 이 햄버거는 직경이 5.5 인치 (약 14 cm), 두께는 2.5 인치(약 6 cm) 로 미국의 프라임 비프와 일본의 고베 비프, 아르헨티나의 캐틀 등 3개대륙의 최고급 쇠고기들을 이용해 만들어졌다. 여기에 유기농 채소와 희귀 버섯, 토마토 등이 들어간 이 햄버거의 가격은 세금과 18 % 의 팁을 포함해 124달러 50센트에 달한다. 이 같은 고가의 햄버거를 시식한 보카 라톤의 스티븐 에이브램스 시장은 "말이 안나올만큼 맛있다" 라며 "샌드위치계의 벨루가 캐비아(1kg 당 5천달러에 달하는 최고급 캐비아)" 라고 감탄했다. 한편 이 식당이 있는 보카 라톤 리조트 앤드 클럽은 멤버십 가입비가 4만달러에 연간 회비가 3천600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식당측은 햄버거 판매 수익 가운데 10달러를 중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의 소원을들어주는 비영리 재단인 '메이크-어-파운데이션(Make-A-Wish Foundation)' 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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