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311' 이름어려워 '311'로 재출시

제일모직 스포츠캐주얼 브랜드 'SS311'

로고사진

제일모직이 자사 스포츠캐주얼 ‘SS311’을 올 가을부터 ‘311’로 브랜드 명을 바꾸고 리뉴얼 재출시한다. 제일모직이 지난해 4월 스포츠의류 라피도를 SS311로 교체하고 신규 BI(브랜드이미지)를 선보인 지 1년여 만에 또 다시 브랜드 명과 로고를 교체하는 것이다. 22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제일모직은 올 가을ㆍ겨울 시즌부터 SS311 브랜드를 311로 변경하고 로고 그래픽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브랜드명이 다소 길고 생소해 소비자들이 쉽게 인지하기에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제품명을 간소화 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제일모직은 브랜드명 교체와 함께 기존 소비자 타깃층을 20대 중ㆍ후반에서 20대 초반으로 보다 젊은 층에 맞는 상품 아이템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스포츠 컨셉트의 제품보다 감각적이고 활동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스포츠캐주얼이 선보일 예정이다. 제일모직은 또 현재 50여개에 달하는 매장의 디스플레이와 VMD(비주얼머천다이징)도 대폭 개선하는 동시에 수익성이 떨어지는 일부 매장을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SS311은 제일모직이 스포츠의류에 일상복의 요소를 가미한 브랜드로 ‘일년 365일에서 일요일 54일을 뺀 나머지’ 311을 의미하는 프랑스어 ‘Six jour Sports 311’의 약자다. 한편 중국 상하이와 텐진에 진출한 ‘라피도’는 이번 브랜드 교체와 상관 없이 기존 제품명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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