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브리핑] 9일 '별들의 전쟁' 뚝섬배 대상경주

■ 경마브리핑

국산마 최강의 스프린터를 가리는 제18회 뚝섬배 대상경주(GⅢ)가 9일 서울경마공원 제9경주(국1군, 1400㎙, 핸디캡)로 열린다. 하반기에 열리는 대통령배 대상경주가 국산마 장거리의 왕자를 가리는 경주라면 특급 1군마들이 총상금 2억 원을 놓고 다투는 별들의 전쟁인 뚝섬배는 최고의 단거리 주자를 가리는 경주다. 이번 경주에는 쟁쟁한 1군마들이 대거 출전한다. 대상경주 우승 타이틀을 보유한 마필만 해도 지난해 뚝섬배 챔피언 ‘스타우드’, 2005 대통령배를 거머쥔 ‘프렌치댄서’, 2005 동아일보배 대상경주 우승을 시작으로 3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순항함대’, 2005 문화일보배를 차지한 ‘명문가문’ 등 4마리다. 여기에 최근 강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풀조이’와 직전 경주까지 2연승을 달리고 있는 ‘무량무변’ 등 첫번째 대상 경주 타이틀을 노리는 복병마들이 가세해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일 전망이다. 이번 경주는 스타 마필이 겨루는 큰 경주인 만큼 경험 많은 말이 유리할 것으로 경마팬들은 보고 있다. 국산마의 자존심인 ‘쾌도난마’(수, 8세, 44전 20승), 큰 대회에 경험이 많은 ‘프렌치댄서’(수, 5세, 30전 9승) 등 30전 이상을 쌓은 말과 함께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스타우드(수, 6세, 22전 10승)가 좋은 레이스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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