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日 포털업체 라이브도어 인수"

블룸버그 "곧 최종계약"

NHN이 일본의 인터넷 포털 업체 라이브도어를 인수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NHN과 라이브도어를 운영하는 라이브도어홀딩스(LDH)가 곧 최종 계약조건을 확정 지을 것"이라고 전했다. 인수가격은 약 50억~100억엔(약 600억~1,200억원)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블룸버그는 NHN이 1월 입찰을 위한 심사에 처음 참여해 후보로 선정된 후 최종 입찰에도 참여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NHN은 "라이브도어 인수와 관련해 현재로서는 아무것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라이브도어는 현재 약 3,0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한 일본 포털 업체로, 특히 340만개의 블로그를 확보해 현지에서 가장 유명한 블로그 서비스 업체로 꼽힌다. NHN이 라이브도어를 인수하면 현재 일본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NHN재팬의 검색 서비스와 지식검색 '마토메'등과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 현재 3,300만명의 이용자 수를 기록하고 있는 한게임재팬에도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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