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소규모 테마포럼 활발

경비절감 위해 대규모 증시 세미나는 대폭 축소

증권사들이 올 들어 소규모 테마 포럼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21일 증권 업계에 따르면 상당수 증권사들이 경비를 절감하기 위해 대규모 증시 포럼보다는 소규모 테마 포럼이나 세미나에 치중하고 있다. 현대증권은 올해 대규모 ‘애널리스트 포럼’ 대신 일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펀드투자’와 관련된 세미나를 열었다. 우리투자증권도 상ㆍ하반기로 나눠 1년에 두 차례씩 투자자 포럼을 열었지만 올 상반기에는 이런 행사를 하지 않을 계획이다. 대신증권도 상반기 증시 포럼을 사이버포럼으로 대체해 별도의 홈페이지 통해 애널리스트의 증시 전망을 동영상으로 게시하고 있다. 미래에셋 증권의 한 관계자는 “전업종 애널리스트들이 발표하는 나열식 포럼보다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분야의 전문가와 해당 업종 담당 애널리스트가 발표하는 내용의 소규모 세미나를 여는 데 치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삼성증권과 대우증권은 예년처럼 대규모 증시포럼을 개최한다. 삼성증권은 다음달 11~12일 신라호텔에서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삼성글로벌콘퍼런스’를 개최한다. 대우증권도 오는 5월 말 63빌딩에서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증시 포럼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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