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및 액정표시기 제조업체인 KEC가 지주회사로 전환된다.
KEC는 13일 제조사업부문을 분할해 신설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분할 후 존속하는 회사는 KEC홀딩스(가칭)로 상호를 바꾸고 자회사의 지분을 보유해 사업내용을 지배하는 지주사업을 맡게 된다.
KEC관계자는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을 분할함으로써 경영효율을 높이는데 목적이 있다”며 “회사의 분할로 해외시장 진출 확대 등 신성장 동력을 마련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할 기일은 9월9일이며 비율은 KEC 0.24999997, 신설주식회사 0.75000003로 정해졌다. KEC 주식 100주를 갖고 있는 투자자라면 기존 KEC 주식은 25주가 되고 신설주식회사 주식 75주를 받는다는 뜻이다.
KEC는 이날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하락 반전해 전날보다 40원 떨어진 1,38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