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탄소재료 대량생산기술 개발

포항산업과학硏 강흥원 박사팀, 기존공법보다 비용 100분의 1'나노탄소재료'를 기존 공법 보다 100분의 1 수준의 비용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제조기술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됐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은 용융환원프로젝트팀 강흥원(44) 박사 팀이 반응성이 우수한 촉매(철, 니켈, 코발트)를 이용, 탄소나노재료를 대량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발표했다. 강 박사팀이 개발한 나노탄소재료인 '탄소나노튜브'는 10~20㎚ 굵기의 다중벽 구조이고, '탄소나노섬유'는 30~50㎚ 굵기로 기존 탄소섬유에 비해 굵기가 100분의 1에 불과하다. 기존 탄소나노튜브가 g당 100달러인 반면 강 박사가 개발한 소재는 1달러 수준. 이로써 탄소나노튜브의 상업화에 있어 가장 큰 장애요인 이었던 낮은 생산성과 이로 인한 높은 가격문제를 동시에 해결 할 수 있게 됐다고 연구원 관계자는 밝혔다. 탄소나노재료는 앞으로 전자 및 반도체, 기계재료, 의료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는 '꿈의 신소재' 로 2005년 세계 시장규모가 3조3,000억 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탄소나노재료 대량 생산기술을 확보한 곳은 세계적으로 2~3곳에 불과하다. 연성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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