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택항만公-경기도의료원, 의료복지 서비스 협약


경기평택항만공사와 경기도의료원이 평택항 이용자의 건강증진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최홍철)는 경기도의료원(원장 배기수)과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평택항 의료소외계층 및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의료복지 서비스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내용은 ▦평택항 무료이동진료 등 의료서비스 제공 ▦양 기관 의료지원 활성화 과제 발굴, 홍보 지원 ▦사회공헌 활동 공동 참여 및 교류협력 강화 등이다.

이미 양 기관은 지난해 7월부터 매월 정기적으로 평택항 무료 이동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평택항 무료이동진료는 내과, 한의과, 치과, 혈액검사 등의 진료과목으로 이뤄져 있으며 현재까지 총 9회를 실시해 900여명이 진료혜택을 받았다.

진료 만족도에 관한 경기평택항만공사의 자체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92%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무료이동검진을 재이용하겠다는 의견도 98%로 대다수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기를 희망하고 있었다.

배기수 원장은 "경기도의료원은 공공의료 기관으로서 도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의료서비스를 찾아가는 예방부터 치료까지 실시하고 있다. 항만 인근 의료시설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평택항 이용자에게 따뜻한 진료가 전달되어 활기찬 평택항이 될 수 있도록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홍철 사장은 "경기도의료원의 예산이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도 취지를 공감해 항만 근로자와 소무역상인의 의료증진을 위해 통큰 결정을 내린 점에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 양 기관은 더욱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의료복지 서비스를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