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융성위, “경주실크로드대축전 성공 개최 적극 돕겠다”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회 김동호 위원장(왼쪽 네번째)을 비롯한 위원들이 지난 9일 경주를 찾아 실크로드대축전 준비상황을 청취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화융성위, “실크로드대축전 성공 개최 적극 돕겠다”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회 관계자들이 오는 8월 실크로드대축전이 열리는 경주를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의견을 수렴했다.

11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김동호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과 위원들이 지난 9일 경주를 찾아 실크로드대축전 준비상황을 청취했다.

‘2015경주실크로드대축전’은 8월 21일부터 10월 18일까지 59일간 경주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행사는 크게 문명의 만남, 황금의 나라 ‘신라’, 어울림 마당, 국내외 도시·대학·지자체간 연계행사 등 4개 테마로 진행될 예정이다.

중국, 우즈베키스탄, 이란, 터키 등 실크로드 20여개 국가가 참가해 바자르(시장)와 공연 등 각국이 지닌 전통과 문화를 선보인다. 특히 실크로드-빛의 향연, 석굴암 HMD 트래블 체험관 등 첨단 ICT융복합, 혜초와 함께 떠나는 판타지 체험여행(주제관), 신라공주와 페르시아 왕자의 사랑을 담은 공연 ‘바실라’ , 실크로드 국가의 시장 바자르 등 30여개의 특화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행사 성공 개최를 위해 중국 요우커를 유인할 수 있는 구체적인 마케팅 전략과 첨단기술을 활용해 실크로드를 한 눈에 체험할 수 있는 방안 마련 등을 제안했다. 문화융성위 위원들도 경주·감포를 활용한 홍보마케팅 강화, 엑스포공원의 접근성 확대, ‘이스탄불 비엔날레’와 연계 추진, 유라시아와 실크로드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마련 등을 주문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실크로드를 테마로 한국문화의 모태인 신라를 재조명하고, 이를 통해 유라시아를 넘어 세계와 소통하는 새로운 문화실크로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경주실크로드대축전은 만남과 소통을 통해 서로 다른 국가의 문화를 이해하고 재창조함으로써 인류 평화와 공존의 길을 여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행사 성공 개최를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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