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PMP·게임·애니사업 진출

정보기술(IT) 서비스업체인 SK C&C가 휴대용멀티미디어기기(PMP)와 게임, 애니메이션 등을 주축으로 신성장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SK C&C는 1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디지털큐브와 공동으로 개발한 위성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ㆍ내비게이션 기능을 갖춘 첨단 ‘SK C&C PMP’ 제품 발표회를 가졌다. 이 제품은 PMP로서는 처음으로 TU미디어의 위성DMB 방송을 시청할 수 있을 뿐 아니라 SK텔레콤의 유ㆍ무선 음악포털인 ‘멜론’ 등을 지원한다. SKC&C는 내년에 게임, 무선 데이타 통신, 지상파 DMB 등을 지원하는 제품도 내놓을 계획이어서 국내 PMP 시장에서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은 12월부터 전국의 SK텔레콤 대리점을 통해 출시되며, 용량은 20ㆍ30G, 가격대는 사양에 따라 50만~70만원대다. 한편 SK C&C는 내년부터 대규모 온라인게임과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시장에도 뛰어들 계획이다. 윤석경 SK C&C 사장은 “PMP 사업의 경우 SK그룹이 보유한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해 새로운 유비쿼터스 허브로 키울 계획”이라며 “기존의 SI 사업을 근간으로 단말기ㆍ콘텐츠 사업을 전면에 내세워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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