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소프트웨어(SW) 파크’를 만들어 미국, 유럽연합(EU) 지역에 대한 SW수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13일 중국 주요 언론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과학기술부는 SW기업의 해외직접투자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SW 파크를 국내외에 설립해 미국, EU시장의 동향을 파악하는 동시에 다국적 컨설팅업체와 제휴해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중국 과학기술부는 또 SW 생산기업의 경쟁력를 높이기 위해 매년 100개사 정도의 유망기업을 선정, 해외 진출 및 수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국 과학기술부는 이를 위해 이미 30개 업체를 선정했으며, 나머지 업체도 조만간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의 이 같은 방침은 ▦기업의 자체적인 SW개발능력제고 ▦국제시장의 동향파악 ▦국제비즈니스역량 향상 등을 강화해 SW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의 하나다. 중국 과학기술부의 고위 관계자는 “SW의 수출 및 관련기업의 해외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SW파크를 조성하기로 했다”면서 “이 센터는 관련기업들이 해외 직접투자 활동에 가장 큰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이를 해결하고 지원하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의 SW산업은 매년 대학에서 양질의 고급인력이 대거 배출되고 저임금의 노동인력 또한 풍부해 오는 2007년부터 2010년 사이에 세계 1위의 SW 하청생산국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