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뮤추얼펀드 스캔들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은 가운데 처음으로 폐쇄 명령을 받은 업체가 나왔다.뉴욕주 법무부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그리고 미 재무부 산하 통화감사관실(OCC) 등 미 금융감독당국은 25일 운용자산 130억 달러의 연금 관련 뮤추얼펀드 업체인 시큐리티 트러스트에 대해 내년 3월 31일까지 문을 닫으라는 명령을 내렸다. 특히 엘리엇 스피처 뉴욕주 검찰총장은 그랜트 D 시거 최고경영자(CEO) 등 시큐리트 트러스트의 전 경영진 3명에 대해서도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불법적인 장 마감 거래를 이용해 투자자들에게 100만 달러의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병관기자 come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