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지역 최대 규모 재건축인 전하동 일산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최근 울산시 동구 전하동 일산아파트 3지구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일산아파트는 총 3,400가구 규모로 지난 1983년 완공된 저층 단지로, 시의 도시주거환경정비계획에 따라 3개 지구로 나뉘어 재건축이 추진중이다. 대우가 이번에 수주한 3지구 아파트는 1,030가구 규모며, 대우는 여기에 16개동 1,325가구의 아파트를 건립할 계획이다. 재건축되는 아파트는 26~56평형으로 구성되며, 조합원분 1,169가구를 제외한 156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단지가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미포조선소 등과 가깝다. 또 동구청 울산대병원 방어진공원 일산해수욕장 등 주변에 생활편의시설과 공원등이 잘 갖춰져 있다. 특히 3지구 외에 1지구(1,270가구)와 2지구(1,100가구)도 조만간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이 일대가 4,000여가구 규모의 대규모 단지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시공사 선정으로 향후 1,2지구 수주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