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10일 일본 경제가 더 나빠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내각부는 이날 낸 9월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경제가 계속 나빠지고 있다"면서 기업수익 악화와 미국의 테러보복 공격 양상에 따라 "경제가 더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경제 전반에 대한 분석은 지난 7~8월 분석들과 같은 수준으로 나왔다.
보고서 작성을 주도한 내각부의 아라이 하루히코 수석연구원은 "미 테러 발생과 뒤이은 미국의 보복공격 파장이 아직은 본격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면서 그러나 "단기적인 충격이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테러 발생 직후 세계금융시장의 붕괴를 크게 우려했으나 다행히 정책 공조가 이뤄지는 바람에 걱정한 만큼 충격이 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도쿄=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