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사업 확장 기대감에 4일반에 반등했다.
제일모직은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0.1%(100원)오른 9만7,600원에 장을 마쳤다. 제일모직은 최근 3일간 외국인과 기관의 대량 매도로 주가가 3.4%나 떨어졌었다.
제일모직의 상승은 OLED 관련 부품ㆍ소재 라인업 확대 계획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일모직은 현재 2개인 OLED부품ㆍ소재 라인업을 올해 안에 5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제일모직은 OLED용 이방성도전(AcF)필름과 OLED공통층 소재중 하나인 전자수송층(ETL)을 소량 공급중인데 상반기 중 소재제품인 유기절연막(PDL)과 OLED용 편광필름을 공급할 계획이다. 그리고 하반기에는 OLED용 레이저전사(LITI) 공정에 소모품으로 사용되는 필름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유종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제일모직이 계획대로 OLED 제품 라인업을 강화한다면 시장이 기대하는 대로 ‘삼성디스플레이 OLED 소재 1위 공급업체’라는 지위를 확고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1ㆍ4분기 화학제품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는 점도 제일모직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유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1ㆍ4분기 수익성 수준이 최근 3년 평균 영업 이익률인 5%에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2011년 하반기 평균 영업 이익률인 0.5%보다는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제일모직의 1ㆍ4분기 화학부문 매출액와 영업이익을 전분기보다 각각 16%, 115%증가한 6,317억원, 209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어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유지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