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브랜드 컴퍼니] LG패션 '마에스트로'

新시스템 도입 착용감 높여


주5일제, 경기침체 등으로 남성복 매출이 저조한 가운데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한 브랜드가 있다. LG패션의 신사복 브랜드 ‘마에스트로’는 소재 중심이었던 기존의 남성복 패러다임을 바꾸고 실루엣이 강조된 디자인 개발과 착용감 향상을 통해 침체일로를 걷던 신사복 시장에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여기에 토털브랜드화, 사회문화 마케팅 등을 통해 신사복 시장의 저변을 넓힌 점도 마에스트로의 성장에 밑거름이 되었다. 마에스트로 신사복은 제품의 무게 중심을 앞쪽에 둔 ‘포워드 피치 시스템(Forward Pitch System)’을 도입해 착용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포워드 피치 시스템은 남성 정장 강국인 이태리에서도 ‘까날리’ 등 일부 브랜드에서만 선보이는 신개념의 시스템으로 국내에서는 마에스트로가 최초로 선보였다. 마에스트로는 습기를 흡수했을 때 변형이 심한 원단의 경우 반접착 또는 접착방식을, 원단 변형이 없는 원단의 경우 비접착 방식을 택하는 등 소재에 따라 다양한 제작법을 사용했다. 이밖에 로로피아나, 제냐 등 세계 최고 원단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마에스트로만을 위한 원단을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마에스트로는 주5일 근무제 확대 실시 이후 캐주얼 및 패션정장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속옷, 양말, 신발 등 다양한 품목의 상품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고 있다. 특히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한 매장에서 판매해 소비자들의 쇼핑 편의성을 증대시킨 점도 마에스트로의 인기를 높이는 데 한 몫을 했다. 이밖에도 다채로운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대고객 이미지를 강화하고 저변을 넓힌 점도 마에스트로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데 도움이 됐다. 마에스트로는 지난 2005년부터 세계적인 지휘자로 유명한 마에스트로 정명훈씨가 주관하는 ‘마에스트로&프렌즈’를 공식 후원하고 있다. 마에스트로&프렌즈는 정명훈씨의 음악 활동과 다양한 사회ㆍ문화 활동을 돕기 위한 팬클럽으로 지금까지 청소년 음악회, 음악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LG패션은 국내기업 최초로 공식 후원사로 참가,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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