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16일 거래소시장에서 모처럼 대규모 순매수를 보였다. 특히 전체 순매수 금액 중 70%를 삼성전자에 집중하는 등 정보기술(IT)주를 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순매수로 돌아선 외국인은 16일에는 3개월 만에 처음으로 2,000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보였다. 삼성전자 매수 규모는 1,531억원, 34만9,000주 가량을 순매수했다.
이는 이날 외국인의 거래소 순매수 금액인 2,198억원의 70%에 달한다.
전날에도 외국인은 거래소시장에서 순매수한 금액 685억원 중 72.9%에 달하는 507억원을 삼성전자에 집중시켜 15ㆍ16일 이틀간 삼성전자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2,000억원을 넘어섰다.
또 삼성SDI 264억원, LG전자 153억원 등 원화가치가 급등세를 보이던 기간 동안 순매도했던 IT주를 대거 매입했다. 대표적인 수출주인 현대차도 200억원어치 사들였고 최근 비중을 줄여오던 SK텔레콤도 204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IT주는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68% 상승해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고 삼성SDI는 3.23%, LG전자 2.73%, LG필립스LCD 1.8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