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장비업체인 다산네트웍스(039560)가 올해를 기점으로 공공시장에 첫 진출하는데다 해외수출도 늘어날 전망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성장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15일 IBK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다산네트웍스의 올해 예상매출액에 공공부문 100억원이 추가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지난해 ICT 진흥특별법 제정 이후 공공시장의 입찰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올해 처음 다산네트웍스도 100억원 수준의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해외 거래처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인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산네트웍스는 경쟁사보다 제품라인업이 폭 넓고 풍부한 수주경력을 확보하고 있어 수출경쟁력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올해 대만의 청화텔레콤이 신규거래처로 확보돼 첫 매출이 발생될 예정이고 동남아시아·남미 등에서 매출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스프린트(Sprint)사의 장비 납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소프트뱅크가 지난해 미국 스프린트사를 인수함에 따라 신규거래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다산네트웍스는 미국시장 공략을 위해 올해 유티스타컴(UTStarcom)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었고 유티스타컴은 미국에 본사를 둔 패킷전송장비 전문 통신장비 업체로 다산네트웍크와 협력하면 제품라인업 확대에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