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버스전용차로가 확대된다.
서울시는 5일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확대 설치를 위한 실시설계용역을 최근 발주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우선 현재 시간제(오전 7~10시, 오후 5~9시) 버스전용차로로 운영되는 영동대로 3.5㎞구간과 영등포로 2.5㎞구간, 강서로 2.1㎞구간, 풍납로 3.0㎞구간을 전일제 버스전용차로로 바꾸기로 했다. 또 서울대입구역에서 서울대입구 교차로에 이르는 관악로 1.5km구간에는 전일제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양재IC~선암IC 선바위길 2.2㎞ ▦우면삼거리~서초구청앞 남부순환로 1.8㎞ ▦강남역사거리~삼성역사거리 테헤란로 4.5㎞ ▦남산3호터널~한국은행앞 사거리 반포로 0.7km ▦오류IC~교통안전공단삼거리 경인로 1.1㎞ ▦종암사거리~미아사거리 종암로 0.6㎞ 구간에는 시간제 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된다.
시 관계자는 “100일간의 용역을 통해 각 차로에 대한 설계가 완료되면 경찰과 협의를 거쳐 연내에 전용차로 설치에 착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서울시내 버스전용차로는 66개구간 209km로, 이 가운데 가로변 전일제 버스전용차로는 31개 구간 103.3km, 시간제 버스전용차로는 25개구간 676km, 중앙중앙차로는 9개 구간 35.5km, 기타 1개 구간 2.6km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