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섬유를 대신해 지역 주력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기계ㆍ부품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대구기계부품소재기술혁신센터'를 설립한다.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역 기계ㆍ금속 산업체의 기술개발과 시험, 품질검사 등 체계적 지원을 위해 오는 5월 성서공단내에 대지 3,200평, 연면적 1,130평 규모의 '대구기계부품소재기술혁신센터'를 착공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센터 건립비 70억원과 각종 측정 장비 구입 등을 위해 모두 102억원의 예산을 올 한해 동안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2003년까지 180억원, 2005년까지 50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지역의 기계, 자동차부품 등 관련산업 육성에 집중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이 센터가 올 연말 완공될 경우 지역의 금속, 기계, 자동차부품, 전자 등 관련 업체들의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