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럽 불안감에 하락 출발

뉴욕 증시가 23일(현지시간) 유럽의 정치적 불안정으로 인해 큰 폭의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45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5.77포인트(1.04%) 내린 1만2,893.49에서 거래가를 형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73포인트(1.07%) 떨어진 1,363.80, 나스닥 종합지수는 31.82포인트(1.06%) 하락한 2,968.63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가 1위를 차지하면서 유럽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된 것이 뉴욕 증시에 부담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도 유로존의 불안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이날 오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1.74달러(1.67%) 내린 배럴당 102.14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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