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대상은 2일 이사회를 열고 인적 분할을 통해 순수 지주회사 형태의 대상홀딩스(가칭)를 설립하기로 결의했다. 기업 분할은 존속 법인인 대상과 신설회사인 대상홀딩스 주식을 주당 6대4의 비율로 인적 분할하는 형태다. 대상홀딩스는 자본금 185억원에 발행주식 수 1,846만3,099주로 재상장되며 자회사로 상장사인 대상과 대상사료를 비롯해 비상장사인 대상식품ㆍ대상정보기술ㆍ상암커뮤니케이션즈 등 5개사를 두게 된다. 지주회사인 대상홀딩스는 그룹 비전 추진 및 전략수립, 신규사업 추진, 자회사 및 임원평가, IR, 재무 리스크 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대상은 오는 6월17일 기업분할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분할 기일은 8월1일, 분할 등기일은 8월11일이며 대상은 8월17일, 대상홀딩스는 8월31일 각각 재상장될 예정이다. 대상의 한 관계자는 “자회사들이 독립적으로 고유사업에 전념하도록 해 책임경영 체제를 확고히 함으로써 경영 투명성을 확보하고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