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M대우가 뮤지컬 등을 중심으로 문화행사 지원을 강화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회사의 후원 아래 성황리에 공연중인 뮤지컬 아이다의 한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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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의 기업 메세나 선두주자로 뜬다’
올해로 출범 3주년을 맞는 GM대우는 자동차업계에서 알아주는 문화 전도사다. 기업의 소임은 사회에 공헌을 하는 것이라는 소신 아래 대중 문화에서부터 전문 문화 분야에 이르는 폭 넓은 분야에 대한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최근 대중적 인기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은 GM대우가 역점을 두고 지원을 하는 분야다.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는 뮤지컬 ‘아이다’ 역시 GM대우가 공을 들이고 있는 공연이다. GM대우는 이 뮤지컬의 협찬자로 나서 내년 4월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또 올해 처음으로 ‘전국 대학 뮤지컬 페스티벌’을 진행해 화재를 모으고 있다. GM대우는 다음달 16~29일 본선을 거쳐 개인상과 단체상 수상자(팀)에게 총 1,1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 해외 연수의 특전을 줄 예정이다. 앞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될 이 행사는 대학가에 숨겨진 뮤지컬 인재를 양성하고 젊은 세대의 뮤지컬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겠다는 차원에서 마련돼 호응을 얻고 있다.
GM대우는 이밖에도 뮤지컬 ‘마네킹’, ‘왕과 나’, ‘브로드웨이 42번가’ 등 지난 3년간 국내 인기 뮤지컬 공연의 뒷편에서 후원자로서의 역할을 꾸준히 맡아왔다. 특히 지난해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제10회 한국 뮤지컬 대상 시상식’을 협찬해 자사의 랍 레겟 부사장과 앨런 베이티 부사장 등 외국인 중역들이 시상자에 오르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국내 많은 기업들이 메세나 활동에 나서고 있지만 대부분 일회성 문화 활동에 그치고 있다”며 “GM대우는 이 같은 반짝 메세나의 차원을 벗어버리고 우리나라 문화계의 초석을 마련할 수 있는 지속성 후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GM대우는 지난 2002년 10월 회사가 출범한 이후 총 11편의 뮤지컬 공연을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