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 흑자 부풀리기 의혹
감가상각비 6,500억줄여 2년간 흑자둔갑도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 소속 한나라당 김진재 의원은 3일 한국통신 국정감사에서 “한국통신이 96년부터 4년간 감가상각비 6,500여억원을 줄이는 방법으로 적자를 흑자로 둔갑시키거나 흑자를 부풀렸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한국통신이 96~99년 통신구와 지하맨홀 등에 대한 감가상각 내용연수를 연장하는 등의 방법으로 6,500여억원의 감가상각 비용을 줄여, 96년과 97년 2년연속 적자를 흑자로 바꾼데 이어 98년에는 흑자규모를 797억원에서 1,800억원으로, 99년에는 2,900여억원에서 3,833억원으로 각각 부풀렸다"고 지적했다.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입력시간 2000/11/0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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