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서경베스트 히트상품] LG ' 트롬 스타일러'

살균·구김방지 등 신개념 의류관리기


LG전자의 신개념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는 국내 출시 8개월 만에 1만1,000대가 판매되며 가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LG전자가 제품을 첫 출시할 당시 200만원 대의 고가 제품임을 감안해 연간 판매대수를 약 7,000대 수준으로 전망했던 점을 감안하면 트롬 스타일러의 판매량은 현재 기대이상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이 같은 소비자 호응에 힘입어 지난달 트롬 스타일러 신제품(CS4003JR, CS4003JL)을 추가로 선보였다. 신제품은 제품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제품 소재와 액세서리를 차별화해 150만원 대로 가격 경쟁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출하가격은 169만원이지만 15만원 캐시백 행사를 진행하면서 소비자들은 실제 154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판매점에 따라 자체 할인행사를 진행해 추가 할인도 기대할 수 있다. 트롬 스타일러는 매일 입는 양복이나 교복, 니트 등 한번 입고 세탁하기 애매한 의류를 옷감 손상 없이 항상 새 옷처럼 관리할 수 있는 신개념 의류관리기로 올해 상반기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의 '가장 주목 받는 신상품'에 선정된 바 있다. 원터치 버튼으로 냄새와 생활구김을 없애고 살균과 건조, 향기 추가 등을 할 수 있으며 교복이나 침구류, 인형, 장난감류의 세균을 고온 스팀으로 99.9% 이상 제거할 수 있다. 특히 알러지 원인물질인 집먼지, 진드기 살충 효과로 아토피 등 피부염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LG전자가 실시한 구매고객 반응조사 결과 89% 이상의 고객이 '만족한다'고 답변했으며 특히 살균 및 건조 기능과 냄새제거 기능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울러 LG전자가 제품 출시 전 예상한 바와 달리 고객의 절반 가까이가 40평 미만의 아파트에 거주하는 중산층으로 폭넓은 고객층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에는 가을 웨딩 시즌을 앞두고 한 달 새 혼수 관련 구매 문의가 30~40%가량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태 LG전자 한국마케팅본부 홈어플라이언스(HA)"스타일러는 기존에 없었던 신개념 제품이지만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편의기능을 고루 갖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제품"이라며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가전 박람회 등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는 만큼 새로운 트렌드를 앞세워 앞으로 해외시장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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