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공기청정기 제조사 ‘블루에어’가 본격적으로 한국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시장 공략에 나섰다.
뱅트 리트리(사진) 블루에어 창립자는 2일 서울 신사동 라까사호텔에서 공기청정기 신제품 ‘E시리즈’의 출시 행사를 열고 “블루에어의 핵심 키워드는 ‘혁신’”이라며 “끊임없이 혁신을 지속해온 기술력으로 한국 고객들에게 최고의 공기를 선사하겠다”고 강조했다. 리트리 CEO는 스웨덴 굴지의 가전회사인 일렉트로룩스에서 공조분야 제품 개발을 담당했으며 지난 1996년 블루에어를 설립했다. 블루에어는 유독성 스모그로 몸살을 앓는 중국을 비롯해 한국·미국·유렵·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사세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베이징 주재 미국 대사관이 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블루에어의 제품을 수 천대 규모로 구입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
블루에어는 특히 특허출원한 ‘헤파사일런트’ 기술을 적용한 E시리즈로 한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전기 여과방식을 이용한 이 기술은 저소음과 빠른 공기정화로 미국가전제조사협회(AHAM)에서 최고 수준 평가를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업계 표준을 자랑하는 기술력과 단순한 선이 특징인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으로 한국의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E시리즈의 가격은 다소 비싸 소형(270E)은 89만~119만원, 중·대형(450E·650E)은 각각 119만원과 159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