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중 전경련 상무는 “전화 인터뷰를 한 것은 사실이나 내용은 전혀 다르다”며 “뉴욕타임스에 정정보도를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상무의 발언 파문이 엄청나다.
▲어찌 됐건 물의를 빚어 대단히 죄송하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타깃이 됐지만 전혀 그럴 의도가 아니었다. 지난해 12월20일께 인터뷰를 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때는 인수위가 구성되기도 전이었다.
-다른 얘기는 없었나.
▲선거과정의 공약을 볼 때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얘기를 했다. 하지만 `사회주의적(socialist)`이라는 용어는 쓴 적이 없다. `사회주의적`이라는 말의 정의도 잘 모르는데 왜 인수위 인사들에게 사회주의적이라고 했겠나. 신정부 정책의 특징을 묻기에 일자리 250만개 창출,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등의 정책으로 볼 때 `사회안전망(social safety network)`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얘기를 한 게 와전된 것 같다.
-이후 돈 커크 기자와 통화했나.
▲본인도 사회주의적이라는 용어에 대해 들었는지 확인을 못하겠다고 했다. 전경련 공식 입장은 아니어도 개인적으로 정정보도나 해명보도 요청을 하겠다.
-이번 발언이 전경련의 공식 입장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하루에도 10여 차례나 기자들에게서 발언요청을 받는다. 이게 다 전경련의 공식 입장은 아니지 않는가. 또 한번 강조하지만 인수위를 공격할 의도는 아니었다. 또 인터뷰 시점도 인수위가 구성되기 전이었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