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신규항로 개설

현대상선은 29일 싱가포르의 ACL사, 인도네시아의 SSL사와 함께 동남아~서남아간 컨테이너 수송 항로(BNX)를 개설했다고 밝혔다.현대상선은 오는 5월 1일부터 850∼950TEU급(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선박 3척으로 싱가포르~포트켈랑(말레이시아)~봄베이(인도)~나바쉐바(//)~코친(//)~콜롬보(스리랑카)를 매주 1회씩 기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번 항로 개설로 기항지간 수송기간을 단축하는 것은 물론 큰 선박을 투입함에 따라 운항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인도 나바쉐바항의 물동량이 지난해 36%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틈새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올들어 개설한 아시아~호주ㆍ뉴질랜드 항로와 함께 틈새시장으로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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